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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로 회복제 주꾸미

 

 

 

타우린의 최강자는 단연 주꾸미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마시는 자양강장제, 피로해소제의 주성분은 타우린이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면 피로를 느끼는데, 타우린은 몸속에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리고 간 해독 작용을 하며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도 빨리 없애서 피로 해소에 좋다. 타우린이 풍부한 음식은 해산물이다. 이 중 타우린 함량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되는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 1,600mg이다. 그래서 주꾸미를 먹으면 피로해소제 한 병을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이 된다고 한다. 주꾸미에는 타우린 외에 질 좋은 단백질도 풍부하단 사실을 잊지 말자.

 


 

 

 

 

3월 하순이 되면 주꾸미 머리에 하얀 알이 찬다. 봄에만맛볼 수 있는 별미다.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을 제외하면 모든 계절에 맛볼 수 있지만, '봄 주꾸미 가을 낙지(또는 전어)란 말이 있듯 주꾸미는 3~5월 봄에 맛이 절정에 오른다. 이맘때의 주꾸미는 꽉 찬 알을 자랑하는데 이 주꾸미의 알의 생김새가 쌀처럼 희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밥이라고 불린다. 데치면 영락없이 찹쌀이다.

 

 

 

 

 

주꾸미는 문어류 중에서 육질이 가장 부드러워서 부드러운 육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주꾸미는 다양한 요리 방법이 있다. 회로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하고, 삶아 먹기도 한다. 이중 주꾸미의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끓는 육수에 주꾸미를 살짝 데쳐서 채소와 함께 먹는 샤부샤부나 주꾸미 연포탕이 좋다. 주꾸미 요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주꾸미를 너무 오래 익히면 주꾸미 특유의 야들야들한 식감이 떨어지고 질겨진다. 대신 몸통은 푹 익혀야 한다. 몸통에 들어 있는 먹물과 알이 고르게 익기를 기다려야 한다.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과 원기를 회복하고 기력을 돕는 데 도움을 준다.

 

 

주꾸미 암수 구별하기

 

주꾸미 수놈은 머리 부위가 회색을 띠고 암놈은 알이 차 있어 하얀 것이 특징이다. 암놈은 알이 꽉 차 있으면 모든 영양분이 알로 집중돼 다리의 맛이 떨어지고 질기므로 알이 절반 정도 찬 것이 제일 맛있다.

 

주꾸미 손질 TIP!

 

주꾸미 빨판에 묻은 오물은 세척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주꾸미에 밀가루를 뿌린 후 손으로 빨래하듯 빡빡 문질러주면 밀가루의 끈적끈적한 성질이 오물을 흡착하여 말끔하게 제거된다. 주꾸미의 입은 먹어도 해가 없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꾸미 눈 역시 먹을 수 있지만, 식감이 거치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꾸미와 함께 먹으면 좋다!

 

주꾸미는 영양학적으로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돼지고기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주꾸미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준다.

 


 

 

▶주꾸미 볶음

 

(재료) 주꾸미 4마리, 양파 1개, 풋고추 4개, 홍고추 2개, 포도씨유 4숟가락, 다진 쪽파 4숟가락

매운 양념 고춧가루 4숟가락+고추장 2숟가락+설탕 2숟가락+다진 마늘 2 숟가락+참기름 2숟가락+후춧가루 약간

 

  • 손질한 주꾸미는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다.
  •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매운 양념을 만들어 고춧가루가 물에 잘 붇게 한다.
  • 양파는 먹기 좋게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 미리 섞어둔 매운 양념에 주꾸미를 넣고 버무린 다음 5분 정도 재운다.
  •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와 풋고추, 홍고추를 20초간 볶는다.
  • 양념한 알 배기 주꾸미를 넣고 볶은 다진 쪽파를 넣고 불을 끈다. (주꾸미를 볶을 때 양념이 탈것 같으면 물을 1~2 숟가락 넣어가며 볶는다)

▶ 주꾸미 무침

 

(재료) 주꾸미 500g, 미나리 50g, 양파½, 고추 2개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매실액 1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깨

 

  • 주꾸미의 내장과 먹통(먹물)을 제거하여 준비한다.
  • 주꾸미는 밀가루로 바득바득 주무른 후 씻어낸다.
  • 주꾸미와 미나리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 주꾸미와 채소, 그리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식초, 매실액, 깨를 넣고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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